[더팩트 여론조사] 누가 더 거짓말하는가…李 51.9% vs 尹 44.5%


'TV 토론 후 지지 후보 변경' 여부…79.5% '안 바꾼다'

<더팩트>가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본인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후보를 묻는 설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는 답변이 51.9%로 가장 높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4.5%로 뒤를 이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국민의 과반은 '본인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목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대선 후보 4자 TV토론을 본 뒤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았다는 유권자가 7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약 10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 대한 민심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6일과 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의 51.9%가 '본인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생각되는 후보'에 이재명 후보를 지목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4.5%를 기록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양당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의혹에 대한 해명을 거짓말로 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96.4%로 거대 양당 후보에 집중됐다.

이번 조사에서 '거짓말을 많이 하는 후보' 설문은 각종 언론과 TV토론 등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대선 후보의 의혹과 해명에 대해 일반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현재 대선 후보들에게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1.9%는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의혹'과 '배우자 김혜경 씨 과잉의전 의혹' 등이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해명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44.5%는 '대장동 관련 불법 대출 의혹'과 배우자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에 대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0.8%, 심상정 정의당 후보 0.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2.3%)과 30대(57.5%)가 이 후보를, 40대(62.8%)와 50대(48.7%)는 윤 후보를 본인 의혹 관련 거짓말을 더 많이 하는 후보라고 꼽는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7.0%)과 부산·울산·경남(56.5%)은 이 후보의 비율이 높았고, 광주·전라(65.2%) 지역은 윤 후보의 비율이 더 높았다.

지난 21일과 25일 두 차례 있었던 '대선 후보 4자 TV 토론'을 시청한 후 지지 후보를 바꿨는지를 묻자, 응답자 10명 중 약 8명은 '지지 후보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TV 토론에 국민들이 뜨거운 관심(총 시청률: 21일 34%, 25일 33.1%)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부분은 토론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뽑는다는 뜻이다.

'TV 토론 후 지지하던 후보를 변경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79.5%가 '변경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지지 후보를 변경했거나 새로 결정했다'는 응답은 18.5%였다. '지지 후보를 변경했다'는 응답은 16.2%, '지지 후보가 없었는데 생겼다'는 응답은 2.3%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0%다.

지난 2월 5~6일 실시한 <더팩트> 여론조사에서도 TV 토론은 대선 후보 지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80%를 넘긴 바 있다. 당시 '설 연휴와 TV토론 후 지지 후보를 바꾸셨습니까?'라는 설문에 81.9%는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더팩트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22년 2월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를 통해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11.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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