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청년 주거 정책을 이야기하던 중 "김포 같은 곳이면 20평 정도에 2~3억원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해 논란이다. 이 후보는 '그런 곳이 어디있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질의에 "그러지마시라"며 즉답을 피했다.

11일 오후 8시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는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연합뉴스TV 등 방송 6개 사가 주관하는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4당 대선 후보들은 자신들의 '2030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 후보는 이 후보에게 "청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에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90%까지 올리면 10억만 잡아도 9억까지 대출해주는데 30년 만기의 경우 원리금만 월 330만원이다"라며 "여기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면 소득이 1억원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현재 시세가 아닌 분양가로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20평 정도면 한 2∼3억 원, 3억 원대"라고 답했다. 심 후보는 "어느 지역이 20평에 2~3억원을 하냐"고 묻자 이 후보는 "김포나 이런 데는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심 후보가 거듭 묻자 이 후보는 "그러지마시라"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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