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국내 검출률이 50.3%(17~23일)를 기록,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것과 관련해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라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같이 지시하면서 "총리가 중심이 되어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3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22일 귀국한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에 따라 23~25일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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