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말정산 더 많이 환급...자녀세액공제 2배 이상 확대"


2030 취업자 연 100만 원 특별소득공제 도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일 자녀세액공제를 현행보다 2배 이상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연말정산 공약을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행 1인당 15만 원인 자녀세액공제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약을 20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SNS에 '연말정산 국가가 대신하고, 더 많이 되돌려 드리겠다'는 글을 올리며 6가지 연말정산 간소화 및 환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이 후보는 "연말정산 복잡해서 놓치고, 몰라서 못 받으신 적이 많다"며 "연말정산 시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중심으로 먼저 계산하고,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분들만 서류를 제출하도록 연말정산 절차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환급 금액을 확대해 실질 소득을 늘리고 서민층의 양육비,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 급여분부터 근로소득공제 금액을 상향하고, 현행 1인당 15만 원인 자녀세액공제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며 인적공제 연령도 26세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주택 근로자의 전세차입금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한도300만 원),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층을 겨냥해 20~30대 청년취업자에게 연 100만 원의 특별소득공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실질소득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골목상권을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에서 전통시장 사용분 공제 혜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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