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AE·한국, '기적'의 동반자…사우디로 여정 이어간다"


UAE 실무 방문 일정 마치고 사우디로 이동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사우디로 이동하기 위해 UAE 두바이 왕실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지난 15일 중동 3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UAE 일정을 마치고 사우디로 향하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UAE를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SNS에 올린 글에서 "UAE와 한국은 '기적'의 동반자"라며 "우리는 UAE 건설 사업에 참여하며 '사막의 기적'에 힘을 보탰고, 그 성취와 자신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고 밝혔다.

이어 "사막의 기적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계속되고 있다.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발표했고, 내년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최국으로 지구를 위한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우리와 함께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수소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선도하며 기후 위기 극복에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은 각별한 우정으로 국방, 방산, 보건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라며 "아크부대와 바라카 원전은 양국의 굳건한 연대와 신뢰를 상징한다. 이번에 수출을 확정 지은 '천궁2'는 소중한 우정의 결실이며,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은 양국의 우정을 더 크게 키우고 있다. 멀리 중동에서 한국의 기술과 마음을 빛내주고 계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은 신뢰가 빚어낸 축제의 시간이었다"라며 "포용의 정신이 담긴 한국관과 한국우수상품전에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2030 부산 엑스포 역시 두바이의 유치 활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항해를 시작했다. 세계의 대전환은 연대와 협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UAE를 떠난다. UAE 국민들과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라며 "아부다비 신공항 건설 현장의 피습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서쪽으로 이어진 우정의 길, 수교 60주년을 맞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여정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UAE 실무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현지시각) UAE 두바이 왕실공항을 통해 두 번째 순방지인 사우디로 향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초청으로 1박 2일간 사우디를 공식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공식회담 및 오찬, 한·사우디 기업인 간 경제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0일 이집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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