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무너진 헌정질서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 진전시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지난 5년 국정 운영과 관련해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우리 정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진전시켰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지난 임기 동안 정부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숱한 위기를 헤쳐 왔다. 쉴 새 없는 도전에 당당하게 맞서왔다.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만들며 전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권력기관이 더이상 국민 위에서 군림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권력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고 했다.

아울러 "권력의 벽은 낮아졌고 국민의 참여는 더욱 활발해졌다"라며 "투명성과 개방성이 확대된 사회, 언론자유와 인권이 신장된 나라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새해 출발선에 선 국민들을 향해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굳건한 희망으로 새해를 맞는다"라며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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