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건희 관련 의혹 해명…‘쥴리 논란’엔 “허위 선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김건희 기자회견 맞춰 설명자료 배포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6일 허위 이력 기재 의혹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일부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 김 씨가 과거 유흥접객원이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거짓이라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한 김 씨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과 함께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일부 허위 이력 기재 의혹 사실 아냐"

국민의힘은 설명자료를 통해 김 씨가 2004년 서일대 강사 지원 당시 낸 이력서에 ‘서울지역 3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근무했다’고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근무한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씨가 대동초등학교에 근무했으나 24년 전이라 자료가 없을 뿐"이라면서 "광남중학교 ‘교생실습’ 경력을 ‘근무’라고 기재한 것은 부정확한 기재"라고 해명했다. 또 영락여상을 영락고등학교로 잘못 기재한 것은 "학교 통폐합 과정에서 교명 변경 과정이 있어 교명을 혼동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씨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를 취득했음에도 일반대학원 석사를 취득한 것처럼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서울대는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 모두 ‘경영학과’ 단위로 모집한다"며 "김 씨가 학계의 용어나 체계에 익숙하지 않아 통상 부르는 대로 ‘경영대학원’으로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의 연수프로그램을 마치 뉴욕대 연수프로그램인 것처럼 기재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김 씨는) 이력서에 수원여대 지원서에 연수프로그램 명을 정확히 기재했고, 1개월 이내 단기 연수임을 밝혔다"며 "안양대 지원서에는 연수실적란이 따로 없어 학력란에 연수 사실을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쥴리 의혹' 허위 선동…법적 처벌"

국민의힘은 김 씨가 유흥접객원이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열린공감TV 등이 제기한 쥴리가 활동했다는 시기에 대해선 "낮에는 보충 과목 수업을, 저녁에는 대학원 수업을 듣던 김 대표가 야간에 유흥접객원으로 일했다는 주장은 현실성 없고 터무니없는 음해"라며 "함께 학교에 다녔던 분들이 있었으므로 사실 확인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쥴리'라는 유흥접객원은 1995년 또는 1997~1998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김 씨가 1996~1998년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다"며 "자택에서 학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다녔기 때문에 해당 의혹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쥴리 의혹에 등장하는 '볼케노 나이트'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이 운영한 르네상스 호텔과는 별개의 사업자가 운영하는데다, 조 회장이 르네상스 호텔을 경영하는 남우관광 대표이사로 취임한 게 2000년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열린공감TV가 르네상스 호텔 5~6층에 개인 연회장인 이른바 '아방궁'이 존재한다고 했으나, 5층에는 레크레이션 센터, 6층은 기계실로 개인연회장은 없는 등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등을 상대로 법적 처벌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진원지인 열린공감TV 등의 온갖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 형사고발해 수사 중에 있다"며 "조속한 수사 결과 발표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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