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 기업과 향후 이행계획 공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간담회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청년희망ON의 사회적 의미와 향후 이행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지난 8월 18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업 주도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 9월 7일 KT를 시작으로 삼성(9월 14일), LG(10월 21일), SK(10월 25일), 포스코(11월 10일), 현대차(11월 22일)가 참여했으며, 이들 6개 기업은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신 부대변인은 "내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만들어질 17만9000개의 일자리는 청년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나누려는 기업들의 공감과 결단에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며 "청년희망ON에 참여한 기업들은 기존 채용 목표를 크게 확대했고, 교육훈련의 경우 준비가 되는 대로 우선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KT는 12월부터 이미 교육훈련을 시작했고, 삼성과 포스코는 내년 1월부터 교육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를 '제1의 국정과제'로 표방하며 출범한 정부다. 특히 청년 일자리는 지금까지도 정부의 가장 무거운 숙제이며,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력의 일자리 창출 모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한층 더 가중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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