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1번 플레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겨냥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대장동 개발 뇌물 의혹을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사망 소식에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인산서구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새벽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 대장동 의혹 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 최측근의 안타까운 일'은 지난해 12월 옵티머스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이낙연 전 대표 측근이 채 발견된 사건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