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 경제, 코로나 속 '혁신·포용'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지표 개선도 지속되고 있어 혁신과 포용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가 열린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홍남기 "올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기 회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지표 개선도 지속되고 있어 '혁신과 포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2022년도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금년도 우리 경제는 코로나 상황의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였으며, 내년도에도 소비·투자·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오미크론 변이,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방역 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 반등 폭을 극대화하고,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내년도를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고,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 정상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 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보강, 미래 도전과제 대응 중심으로 2022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제 성공을 위해서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도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별도 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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