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전략"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상생형 지역 일자리와 관련해 대한민국 미래 성장전략이라며 혁신적 포용 국가의 미래를 열고 있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월 6일 오후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에서 생산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인수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혁신적 포용 국가 미래 여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응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상생형 지역 일자리와 관련해 "대한민국 미래 성장전략이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지금 우리는 양보와 협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함께 잘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뤄진 전 과정이 훌륭한 상품으로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노사발전재단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1 상생형 지역 일자리 포럼' 축사(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대독)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이제 전국 8개 지역, 9개 상생 협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노사 간 원·하청 간, 지역 주민과 기업 간 다양한 상생 모델을 개발하고, 51조 원의 투자와 13만 개 일자리를 만들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기차 클러스터부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까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포럼에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상생의 길을 찾아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상생의 길만 찾는다면 정부는 언제든지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적 포용 국가의 미래를 열고 있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통상적인 투자·고용을 넘어 지역의 노·사·민·정 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신규 투자와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주도의 맞춤형 일자리 모델로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경제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19년 1월 광주를 시작으로 밀양, 횡성, 부산, 군산, 구미, 신안, 대구 등 총 8개 지역에서 9건의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10여 개 지역에서 각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광주(2020년 6월), 밀양·횡성(2020년 10월), 군산·부산(2021년 2월) 등 5개 지역에서는 약 9081억 원의 투자와 1300여 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5개 사업에서 향후 1조8500억 원의 투자와 3900여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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