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만나고 싶어 한 질문자 아들 '화면 인사' 요청에 "저도 반갑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발생했던 요소수 품귀현상에 대해 "보다 일찍 파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문제를 파악한 이후 정부가 기민·신속하게 대응해서 지금은 문제가 거의 해소됐다"고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 1TV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경기도 용인에 사는 한 국민의 "사회적으로 대두된 요소수 문제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략 물자는 정부가 평소 여러 관심을 갖고 수급을 관리하는데, 요소수는 높은 기술을 요하는 물자가 아니다"라며 "그런 품목이 수천 개다. 요소수 문제가 다른 품목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계기로 삼아서 정부가 경각심을 갖고 잘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해당 질의를 한 국민의 "작은 소망인데 저희 아들이 대통령님을 만나러 간다고 하니 같이 뵙고 싶었는데, 오지 못했다. 화면상이지만 인사해주시면 좋겠다"는 요청에도 답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직접 만나지 못해도 화면을 통해서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아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것으로 생각한다. 저도 반갑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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