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전반 다소 들뜬 분위기…정권 교체 행보 주문"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권성동(4선)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권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대선 자금을 관리하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과정에서 후보 측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취지로 오늘 4선의 권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한기호 전임 사무총장에게는 그동안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는 그 과정에서 제게 지금까지 당에서 진행해 온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여러 당무를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따라서 모든 사무처 당직자들은 공직시험, 비단주머니를 위시한 사무에 차질 없도록 정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후보의 경쟁력이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에 일부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추세도 보인다"며 "우리 후보의 경쟁력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기술적인 조정이기에 다들 동요 없이 목표인 정권교체를 향해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 우리 당의 지지율이 민주당과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당 전반에 다소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낮은 자세로 정권 교체를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 "곧바로 2030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을 재개해서 강화하고, 무엇보다 우리 후보에게 오랜만에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고 계신 전라도 지역 국민에 새로운 방식으로 직접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수가 새로워지고 지금까지 보수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분들의 마음을 얻는 게 선거 확장성이고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