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46%, 창당후 '최고'···민주당은 '최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6%, 민주당은 25.9%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0.1%포인트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치다.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文 국정수행평가, 4.5%p 급락 34.2%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해 최저치에 가까워졌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발표한 11월 1주 차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6.0%, 민주당은 25.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포인트 상승해 당 출범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25.9%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넷째주 '27.8%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한 번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0.1%포인트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치다.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3.6%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서울(8.2%포인트)·충청권(6.6%포인트)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권 5.9%포인트 상승해 눈길을 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2%포인트)·40대(4.4%포인트)에서 크게 올랐다.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컨벤션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경우 텃밭인 호남권에서 지지율이 7.2%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충청권(6.7%포인트)·서울(6.2%포인트)에서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도 40(5.2%포인트)·30대(7.3%포인트)·70대 이상(6.5%포인트)에서 크게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가 30%대 중반대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직전조사 대비 5.3%포인트 오른 62.9%로, 지난 5월 2주 이후 다시 6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30%대 중반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직전조사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34.2%로, 4월4주(33.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직전조사 대비 5.3%포인트 오른 62.9%로 나타나, 지난 5월3주 이후 다시 60%대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28.7%포인트로 4월4주(긍정 33.0%, 부정 62.6%, 긍·부정 격차 29.6%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역시 호남권(14.6%포인트)에서 크게 올랐다. 그밖에 서울(6.6%포인트)·TK(6.4%포인트)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9.9%포인트↑)·60대(7.4%포인트↑)·70세 이상(6.9%포인트↑) 등에서 부정평가 상승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11월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에 95% 신뢰수준은 ±2.0%p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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