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수석대표, 서울서 회동…종전선언 논의 지속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서울에서 회동을 갖는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9월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늘 서울에서 회동을 갖는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24일 오전 서울에서 만나 한반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에서는 앞서 논의한 종전선언 문제를 두고 한층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측은 이미 종전선언의 문안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이달 18~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협의에서도 이 사안을 논의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당시 김 대표는 협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자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북한은 이달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무력 시위에 나서 이 같은 입장과 상반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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