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통령 최초 국산 'FA-50' 전투기 시험비행 직접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 2021) 개막기념 행사에 국내 최초의 전투기 FA-50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마치고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유튜브 갈무리

'FA-50' 전투기 시험비행 후 '서울 아덱스 2021' 개막기념 행사장 입장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 2021) 개막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만든 최초의 전투기 'FA-50'에 탑승해 실제 시험비행을 마치고 행사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장을 찾은 해외 내빈과 국민들께 우리 기술로 만든 자랑스러운 국산 전투기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직접 전투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서울 ADEX 2021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적인 교류를 다시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ADEX 2021 개막행사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유튜브 갈무리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상황에서 개최하면서도 참가 규모면에서 이전 2019년 전시회보다 확대되어 최근 급격히 성장한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과 항공우주 기술력에 대한 관심과 함께 위기대응 역량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4년 만에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28개국, 440개 기업의 방위산업 역량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토와 영공, 영해를 지키고 민간 산업발전과 함께해온 방위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동안의 결실을 선보인다"라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다"라며 "수원기지에서 이륙해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현충원과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날아 이 자리에 착륙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FA-50의 늠름한 위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A-50은 고등훈련과 전투, 정밀 폭격이 모두 가능하고 가격 면에서도 높은 가성비가 입증된 뛰어난 경공격기"라며 "FA-50은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의 영공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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