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리는 민주당 경선…이재명 ‘한판승’ 끝낼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이선화 기자

서울 경선에서 11만표, 37% 득표하면 본선 직행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약 석 달 동안 달려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10일 서울 경선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가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경기장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앞선 10차례 경선에서는 이 후보가 광주·전남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따른 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날 경기 경선에서도 득표율 59.29%을 기록해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누적득표율은 55.2%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에서 득표율 37%에 해당하는 11만여 표만 얻으면 누적 과반 득표를 넘기게 돼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이 후보는 이날 본선 직행을 확정하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민주당은 오는 15일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 투표를 다시 치른다.

현재까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 55.2%, 이낙연 전 대표 33.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1%, 박용진 의원 1.6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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