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에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참담한 마음…영향력 행사하지 않을 것"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에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 의원은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한다.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장 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던 장 씨는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간단한 조사를 받은 후 후 귀가했다. 장 씨는 앞서 2019년에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 의원은 "사법 당국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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