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석연휴 기간 마지막 '유엔 총회' 참석

청와대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23일 미국을 방문해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9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뉴시스

19~23일 미국 뉴욕·호놀룰루 방문 예정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연휴 기간인 19~23일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해 제76차 '유엔 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상으로 참석)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 개회세션 연설과 인터뷰', '주요국과의 양자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호놀룰루에서는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 및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써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하고, 국제사회 내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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