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보건의료노조 협상 타결, 국민 생각해줘 고맙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새벽 정부와 보건의료노조의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K-방역 성과 보건의료인 헌신과 노고, 늘 감사하는 마음"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새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정부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노·정합의가 이루어져 정말 다행이며,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K-방역의 성과는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노고 때문임을 잊지 않고 국민 모두와 함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노정합의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체계를 내실 있게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 노정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보건의료노조와도 충실히 협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일명 인앱결제금지법에 대해 외신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를 세계 최초로 법률로 규정한 것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로 국제적인 규범으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플랫폼 사업자가 확대된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와 이용자 보호를 수행하고, 앱 마켓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위 법령을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중교통 이용 전후의 보행 또는 자전거 이동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보고와 관련해선 "국민 개개인이 에너지를 아끼는 수칙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제도"라며 "널리 알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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