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일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靑 초청…여야 '협치의 장'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일 청와대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여야 간 협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입법과 예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靑 "새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취임 축하 및 민생 현안 협력 방안 모색"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일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31일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이 새로 선출됨에 따라 취임을 축하하고 정부와 국회, 여야 간 '협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입법과 예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오찬 간담회에 국회에서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장 사임·보궐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고, 새 상임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정무위원장 △조해진 교육위원장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박대출 환경노동위원장 △이헌승 국토교통위원장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선출됐다.

또한 여당 몫 법제사법위원장에 박광온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이광재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송옥주 의원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21대 국회 개원 당시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되면서 여당이 상임위원장직을 싹쓸이한 뒤 1년 2개월 만에 국회 원 구성 정상화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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