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은·동메달 7명, 유도 동메달 이정민에게 차별화된 메시지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탁구대표팀 서수연, 이미규, 윤지유, 정영아, 박진철, 차수용, 남기원 선수와 멋진 경기력으로 동메달을 딴 남자 유도 이정민 선수에게 맞춤형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SNS를 통해 도쿄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서수연 선수에게 "리우 패럴림픽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쾌거"라며 "대한민국 최고 선수다운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서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도쿄 패럴림픽에서 첫 대한민국 메달의 주인공이 된 탁구 여자 단식 이미규 선수에게는 "동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지난 리우 패럴림픽 단체전에 이은 쾌거"라며 "이 선수의 경기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어지는 단체전에서도 멋진 경기 기대한다"고 했다.
이 선수의 뒤를 이어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지유 선수에게는 "탁구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라며 "대표팀 막내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이었다"고 축전을 보냈다.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영아 선수에게는 "런던과 리우에 이은 세 개 대회 연속 메달의 영광"이라며 "정 선수의 집념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패럴림픽 탁구는 다양한 장애 등급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선수들은 지체장애와 지적장애로 분류되고, 지체장애는 다시 휠체어와 입식 등급으로 나뉜다. 장애 정도에 따라 총 11개 등급으로 단식과 단체전이 치러지기 때문에 단식에서도 같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여러 명이 나온다.
특히 이번 도쿄 패럴림픽 탁구는 8강전을 치열하게 치르고, 결승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하기 때문에, 준결승에만 오르면 메달을 확보한다.
문 대통령은 탁구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박진철 선수에게는 "탁구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첫 출전한 무대에서 많은 걸 보여준 박 선수의 경기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어지는 단체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선수와 함께 탁구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차수용 선수에게는 "탁구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고 '최고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꿈을 이루었다"며 "차 선수의 경기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어지는 단체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들과 함께 탁구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기원 선수에게는 "지난 리우 패럴림픽에 이어 탁구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또 한 번 세계에 알렸다"라며 "역경을 이기고 생활체육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 자랑스럽다. 남 선수가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어지는 단체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자 유도 81㎏급 동메달을 획득한 이정민 선수에게는 "이 선수의 멋진 한판승이 마지막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다"라며 "'높은 곳을 향하여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는 이 선수의 신념은 국민의 큰 자부심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큰 기쁨을 선사해주어 고맙다"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길 바란다"고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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