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4차 확산 조기 진정, 경기 회복세 유지에 전력 다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조기 진정과 함께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 경기 회복세 유지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화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방역 의료진 확충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금년 성장, 고용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코로나19 4차 확산 조기 진정과 함께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 경기 회복세 유지에 전력을 다해 달라"며 "2차 추경이 통과되면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이 최대한 이른 시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향후 대응', '추석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추진계획' 등을 보고받고 우리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6월까지 주요 경제지표들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했던 성장, 고용, 물가 전망 상 경로를 유지해 왔다"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올해 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경기 회복 뒷받침과 함께 선도형 경제 전환과 경제·사회의 포용성 강화를 위한 세제 지원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추석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추진계획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여름철 폭염·태풍 피해 가능성 등에 대비해야 한다.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추석 대비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업무가 폭주하고 폭염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방역 의료진의 확충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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