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추미애와 동반 사퇴' 文 압박…靑 "언급할 가치 없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같이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퇴를 압박했고 대통령의 뜻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더팩트 DB

"청와대는 민생과 방역 챙기기에도 바빠"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공개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임기 중 사퇴한 배경에 대해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같이 물러나면 (추진 중인)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퇴를 압박했다"라며 "대통령 뜻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강력히 반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청와대는 민생과 방역을 챙기기에도 바쁘다"라며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 올림픽 참석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의 방일은 고려할 사항이 많고 마지막까지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예견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