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적합 후보 설문조사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에서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보수 야권 대선주자 선두에 있다는 여론조사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021년 7월 6일~7일 조사, 전국 유권자 100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결과,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 후보로는 이 지사가 32.4%로 가장 많았고,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로는 윤 전 총장이 33.2%로 나타나 뚜렷한 양강 구도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대상 '민주당 대선 적합 후보'로 가장 많이 선택받은 이 지사(32.4%) 뒤를 이어 △'이낙연' (19.4%) △'추미애'(7.6%) △'정세균'(6.0%) △'박용진'(5.0%) △'최문순'(1.8%) △'양승조'(1.4%) △'김두관'(0.8%)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34명)들도 동일한 지지 성향을 보였다. 10명 중 5명(50.3%)이 이 지사를 택했고 이어 △'이낙연'(30.5%) △'추미애'(10.3%) △'정세균'(4.2%) △'박용진'(2.1%) △'최문순'(0.8%) △'양승조'(0.3%) △'김두관'(0.3%) 순이었다. 이 지사는 진보성향(46.2%), 중도성향(29.5%), 무당층(32.1%)에서 모두 '적합하다'는 응답을 많이 받았다. 다만 여성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27.4%)와 이낙연 전 대표(24.3%)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들이 보수 야권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꼽은 인물은 윤 전 총장(33.2%)에 이어 △'홍준표'(12.9%) △'유승민'(9.7%) △'안철수'(6.6%) △'최재형' (4.0%) △'하태경'(3.9%) △'황교안'(3.4%) △'원희룡'(2.7%) △'윤희숙'(2.6%)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383명)들의 지지 성향은 달랐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압도적(58.0%)이었고, 이어 △'홍준표'(10.0%) △'유승민'(6.0%) △'최재형' (5.6%) △'황교안'(3.5%) '안철수'(3.4%) △'윤희숙'(2.5%) △'원희룡'(2.0%) △'하태경'(1.3%) 순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하태경 의원은 전체 응답자보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덜 받고, 황교안 전 대표는 더 지지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보수성향자(44.2%)와 중도성향자(40.2%)로부터 전체 평균(33.2%)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