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출마 선언 후 TK 등 광폭 행보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다"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영상 선언문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 선언문에서 우리나라 위기의 원인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꼽으며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 가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또, 국민의힘을 겨냥한 듯 "정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고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수많은 정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용기와 결단의 문제이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겠다. 어려울 땐 언제나 맨 앞에서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길을 열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화, 외환위기 극복, 복지국가기틀 마련, 한반도평화정착이라는역사적 성과를 만든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현장속에서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더 나은 국민정당을 만들겠다. 자랑스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오전 8시 국립서울현충원 무명 열사의 탑을 참배했다. 이어 고향인 경북 안동과 전남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오는 2일에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언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