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첫 중미 다자 정상회의…"미래지향적 협력 확대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시카 정상회의에서 중미 국가들과의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이 회의 종료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11년 만에 한·시카 정상회의 개최…양측 포괄적 협력 강조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중미통합체제(SICA, 이하 시카)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중미(중앙아메리카) 국가들과의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시카는 우리의 전통 우방국인 중미 8개국(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벨리즈)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역내 기구로, 한·시카 정상회의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됐다. 또한 문 대통령이 중미 국가들과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중미는 미주 지역의 교역·물류 중심지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미 생산기지를 인접국으로 이전하는 추세 속 수혜를 받을 것으로 꼽히는 유망 신흥 시장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체결된 한·중미 FTA,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2020년 1월) 및 CABEI 영구이사직 수임 예정(2021년 8월)과 같은 그간의 한·시카 메커니즘을 통한 협력 성과를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미래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친환경, 디지털 전환 협력 등 양측 간 포괄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중미 독립 200주년, 벨리즈 독립 40주년, 시카 출범 30주년과 중미 평화 프로세스 35주년까지 여러모로 뜻깊은 해에 한·시카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는 시카의 여정에 한국이 함께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시카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방역 물품과 경험을 나누며 연대와 협력을 실천했다"라며 "이제 그 협력과 연대의 지평을 더욱 넓히려고 한다. 한국과 시카 간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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