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정기적 관여하는 군인에 완전한 백신접종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한국군 55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 '백신 관련 한국인에게 좋은 소식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 (주한) 미군과 긴밀하게 접촉하는 55만 명의 육해공군이 있다"라며 "미군과 정기적으로 관여하는 모든 55만 명의 한국 군인들에게 완전한 백신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등 3종이다. 어떤 백신이 한국군에 제공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 백신 중에서 한국군인들은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 군은 30세 이상 군인과 군무원 중 희망자 11만4274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이미 완료했다. AZ백신은 미국에서 승인하지 않은 백신이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백신에 대한 포괄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백신 협력과 관련한 공동성명과 자료가 곧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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