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與 지도부, 합당한 조치 행해달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이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두 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분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며 "머뭇거리거나 지체해서는 안 되고 최대한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다. 그것이 민심이다.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라며 "문 대통령과 두 대표는 조속히 이에 합당한 조치를 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가족을 동반한 외유성 출장 논란 등에 휩싸였다. 박 후보자는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밀수 및 판매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자녀 위장전입과 '관사 재태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이라며 지명 철회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