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권 안착시키겠다"
[더팩트|문혜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발언, 그리고 오늘 김종인 위원장님 발언을 들어보면 정말 단일화를 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오히려 3자 대결을 말씀하셨던 분이 다시 또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실무협상단이 자율적으로 함께 의논하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시점에 걸림돌이 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총선 한 달 전에 야권분위기가 얼마나 좋았나. 그런데 결국 대패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이 선거 자체가 야권에서 마냥 한달 동안 쉽게만 흘러가지는 않을 거다. 여러 가지 분위기가 바뀔 문제, 예를 들어 야권 인사들의 부동산 문제나 뇌물수수 등 많은 문제가 나올 거다. 그럴 때 저는 거기서 완전히 자유로운 후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그렇게 야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민심이 나빠지는 상황에서도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 통합에 대해 "시장이 되면 야권 전체의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민주당에 반대하는 2030세대, 무당층, 중도층 그리고 윤석열 총장을 비롯한 많은 현 정권에 반대하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까지도 모두 끌어오는 대통합을 제가 주도하고 역할하고 싶다"며 "저야말로 더 큰 2번을 만들 수 있는, 더 큰 야권 통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을 두고 "저는 감히 말씀드리지만 야권의 소중한 자산인 윤석열 총장께서 정치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그분이 실수하지 않고 정치권에 안착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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