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내일(8일)부터 실시…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내일(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된다. 사진은 지난 2017년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모습. /더팩트 DB

코로나19 고려해 규모 축소…야외기동훈련 제외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올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내일(8일)부터 9일간 시행한다.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야외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방어적 성격으로 진행된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요건을 고려해 내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훈련 참가 규모와 내용도 예년보다 축소 시행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였던 야외기동훈련 역시 이번 훈련 기간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합참 관계자는 "야외 기동훈련은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연중 분산하여 실시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필요한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과 관련해서는 검증에 대비한 예행연습만 실시될 예정이다.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대장)이 지휘하는 미래 연합사 주도의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해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합참은 훈련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는 대책도 마련한 상태다. 합참 관계자는 "가용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휘소를 분산 운영해 밀집도를 낮추고, 주기적인 환기 소독 조치 등 시설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제대별 안전훈련 통제TF 운용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체크, 훈련 기간에 외부 출타 통제 등 개인 방역 대책도 강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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