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와대 전 직원 및 가족들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조사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5일 LH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변창흠, LH 전 사장으로 투기 의혹 문제 비상한 인식·결의 가져야"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LH 전·현직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와 관련해 청와대 전 직원과 가족들도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오늘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 실장을 중심으로 한 TF가 꾸려져 조사 계획을 세운 뒤 자체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전해졌다.

청와대 TF는 총리실이 주도하는 합동조사단을 지원하고 대책 마련을 포함한 상황을 총괄 점검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LH 전 사장으로 이 문제에 대한 비상한 인식과 결의를 가져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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