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서 미얀마 쿠데타 상황 논의…"국민 안전·기업 보호에 만전"

지난 17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사진 등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AP.뉴시스

"미얀마 헌정질서 회복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청와대는 18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진출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NSC 참석자들은 최근 미얀마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미얀마의 헌정질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도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는 또 "우리의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유관국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미동맹 현안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미국의 신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은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일엔 쿠데타에 반대하는 최대 규모의 시위가 열렸고, 군부는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탄압과 체포로 맞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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