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인도협력국장, 신임 대변인으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통일부가 창설 5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대변인을 발탁했다. 첫 여성 대변인의 주인공은 이종주 인도협력국장이다.
7일 통일부는 8일 자 고위공무원 인사를 통해 이종주 인도협력국장을 대변인에, 백태현 통일부 정세분석국 국장은 교류협력실장으로 상향 전보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 신임 대변인은 정부 부처 최초의 여성 부대변인으로 주목받은 바 있고, 향후 다양한 남북관계 현안에 대하여 언론 및 방송 등 정책 고객들과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전체 여성 직원 비율이 44.2%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여성 관리자 비율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작년 하반기에 기획재정담당관, 운영지원과장 등 핵심 보직을 여성으로 임용하고, 연말 부이사관 승진 심사에서 승진자 3명 중 2명을 여성으로 선정하는 등 여성 관리자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 영역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변인은 통일정책과 인도협력, 교류협력, 남북회담, 정세분석 등 통일부의 주요 직책과 주미대사관 참사관, 국가안보실 행정관, 부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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