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이고 다양한 부동산 공급 방안 준비 중"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답변을 문 대통령 혼자 구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이 된 '입양 취소' 발언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은 '아동 반품'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주말에 (기자회견) 족보, 예상 질문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는 질문에 "일부 언론보도 상으로 '네 번의 리허설을 했다'는 보도들이 있었는데, 오해가 있을 것 같다"라며 "이 리허설은 대통령과 언론인들 또는 대통령과 참모들 간에 리허설을 뜻하는 게 아니라 최초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것에 대한 '기술적인 리허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같은 경우 언론인들을 자주 접해 여러 가지 문의를 받는다. 이런 부분들, 예상 질문이 '이런 부분에 (기자들이) 관심 있다' 정도는 올려드렸다"라며 "답변은 대통령께서 혼자 구상한 것으로 알고 있고, 구상한 내용을 대통령의 '정치 언어'로 회견장에서 표현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아동학대 문제 해법에 대해 답변하면서 언급한 '입양 아동을 바꾼다'라는 표현에 대해선 "저희로선 아쉽게 생각한다. 오해를 상당히 강하게 한 건데 아동을 표현하기도 민망한데 (야권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해서 반품이라느니 너무 심한 표현이 나왔다"라며 "취지가 상당히 왜곡됐다. 대통령의 의도나 머릿속에 '아동 반품'이란 의식 자체가 없다. 어떻게 그런 발상이 가능했는지 오히려 저는 궁금하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사전위탁보호제도는 아이를 위한 제도"라며 "프랑스 같은 경우가 결연을 동의하면 6개월 이상 위탁 보호하고 있고, 일본 같은 경우도 6개월간 시험 양육을 한다. 몇 나라뿐만 아니라 각국이 다 이런 제도를 운용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대변인은 부동산 공급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을 강조했는데, 혁신적이고 다양한 공급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니 저희로선 앞으로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켜봐 주시고 발표를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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