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산 1호 코로나치료제, 허가 심사 막바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와 관련해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다음 달 초 방역 현장 투입 기대"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와 관련해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렉키로나주' 심사와 관련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남아 있는 심사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부터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투입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식약처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되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세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영국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0일이 지났다"며 "그간 경미한 부작용 사례만 보고되다가,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지신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다.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사망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서 접종계획 시에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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