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개 부처 개각…법무 '박범계'·환경 '한정애'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국가보훈처장 황기철…장관 후보자 청문회 거쳐 임명 예정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아울러 환경부 장관에는 한정애(55)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63)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법무부 장관·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며, 국가보훈처장은 오는 31일 자로 임명할 예정이다.

정 수석은 박 후보자에 대해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한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정책위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정책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잡힌 조정능력을 갖췄다"면서 "특히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당면 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재활용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청와대 제공

정 수석은 황 신임 처장에 대해 "해군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며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보여준 뛰어난 리더십과 보훈 정책에 대한 이해, 군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하고 책임있는 지원, 독립·호국·민주 3대 영역간의 균형을 통한 국민통합 기여 등의 보훈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연세대 법학과와 한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33회 출신으로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를 지냈으며 참여정부 시절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도 맡았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3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이다.

한 후보자는 부산 해운대여고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부산대 환경공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영국 노팅엄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제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지냈으며, 현재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다.

황 처장은 경남 진해고와 해군사관학교(32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군 작전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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