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7월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한 모습. /남윤호 기자

"27일 오전 11시 국회서 출마 선언할 것"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열린민주당은 26일 "김진애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삶터·일터·쉼터·놀터를 아우르는 주거정책·도시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18대 민주당 비례대표에 이어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김 원내대표는 미국 MIT대 도시계획 박사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 때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994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리더 100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포함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후보가 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내년 재보궐선거는 4월 7일에 열린다. 김 원내대표가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돼 의원직에서 사퇴하면 비례대표 4번을 받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이어받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예고했다. 이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22일 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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