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긍정 38.2%-부정 59.1%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한 12월 3주 차 주중집계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38.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부정평가 최고치…호남권 긍정평가 '뚝'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소폭 반등했지만, 3주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특히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12월 3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38.2%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9%P 오른 59.1%로 집계됐다.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20.9%로 전주보다 다소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2.4%포인트 하락한 2.7%였다.

지난주 폭락했던 '텃밭' 호남권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또다시 급락했다. 광주·전라지역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8.4%포인트 떨어졌다. 이 밖에 부산·울산·경남에서는 6.2%포인트, 서울 6.1%포인트, 대구·경북 3.8%포인트, 충청권에서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여성(3.6%포인트↑) △30대(4.9%포인트↑) △50대(4.3%포인트↑) △20대(4.1%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7.4%포인트↑) △민주당 지지층(3.9%포인트↑) △진보층(4.7%포인트↑) △중도층(3.9%포인트↑)에서 각각 긍정평가가 올랐다.

부정평가는 △인천·경기(5.0%포인트↑) △60대(3.6%포인트↑) △70대 이상(3.6%포인트↑) △무당층(12.8%포인트↑) △정의당 지지층(6.6%포인트↑) △노동직(5.5%포인트↑) △학생(2.7%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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