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대북 인도협력단체에 "자율성 최대 존중할것"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대북인도적 사업을 벌여온 민간단체들과 만나 대북 협력 추진 과정에서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영무 기자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임원진 면담서 강조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대북인도적 사업을 벌여온 민간단체들과 만나 대북 협력 추진 과정에서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임원진과 면담한 자리에서 "보건의료와 재해재난, 기후환경 분야에서부터 남북이 실질적으로 접근 가능하고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의 목표 속에서 접근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단체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그런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예를 들면 예측 가능하게 1년 치 계획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협력의 틀을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포괄적인 패키지 협력 방식들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 절차를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제로 개편, 개선해나가는 방법을 꾸준히 검토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대북제재위원회와 협의하면서 면제 절차 개편 등을 국제사회 속에서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도 주목하겠지만 저희도 능동적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기범 북민협 회장은 "이번 연말과 내년 초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남북협력의 분명한 의지를 보이고 우리 사회 안에서 지지를 확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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