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2.6%…尹 직무배제 여론 반영 제한적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소폭 상승했다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6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한 11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P) 오른 43.4%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2주차에서 45.8%를 기록한 뒤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6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떨어진 52.6%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 은 0.3%포인트 감소한 4.0%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9.2%로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를 명령한 영향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는 게 리얼미터 측의 분석이다. 25일 하루만 여론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4.0%P↑) △부산·경남(3.2%P↑) △여성(3.5%P↑) △20대(9.9%P↑) △50대(6.0%P↑) △열린민주당 지지층(2.9%P↑) △중도층(2.5%P↑) △가정주부(5.6%P↑) △노동직(5.5%P↑)에서 상승했다.
반대로 △광주·전라(5.2%P↑) △30대(9.7%P↑) △70대 이상(4.6%P↑) △정의당 지지층(5.9%P↑) △국민의당 지지층(4.2%P↑) △보수층(3.4%P↑) △사무직(2.2%P↑)에서 부정평가가 올랐다.
이번 조사는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