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美국방대행 통화 "한미 동맹 굳건함 재확인"

서욱 국방부장관은 18일 크러스토퍼 밀러 신임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서 장관이 국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트럼프 임기 얼마 안남기고 임명한 밀러 대행과 통화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서욱 국방부장관은 18일 크러스토퍼 밀러 신임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밀러 대행과 통화에서 밀러 대행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향후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밀러 대행을 임명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밀러 대행은 지난 13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스라엘 국방장관과도 각각 통화했다. 당초 서 장관도 같은 날 오전 전화통화할 예정이었으나 미측 사정으로 돌연 연기된 바 있다.

양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미 국방당국간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동맹 강화와 양국 간의 국방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지속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밀러 대행이 국방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한미동맹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표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에 밀러 대행은 한미동맹을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모범동맹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동맹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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