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사전 방한 일정이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외교당국은 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중측 인사 방한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왕이 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사전 작업 등을 위해 한국을 먼저 방문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7일 브릭스 정상회의와 20일 APEC 정상회의, 21~22일의 G20 정상회의 뒤 왕이 국무위원을 한국과 일본에 보내는 방안을 양국 정부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부대변인은 "시 주석 방한 관련해서 한·중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여건이 갖춰지는대로 조기에 성사시키기로한 공감대를 이루었다"면서 "아직까진 구체방한시기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외교부는 국제수로기구(IHO)의 국제 표준 해도집에서 그 동안 동해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돼 논란이 됐던 '일본해(Japan Sea)'가 사라지고, 대신 고유번호가 붙는다고 밝혔다. S-130은 전 세계 바다에 이름 대신 숫자로 된 고유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이가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