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상생 정신 많은 사람에게 감동"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춘 전주 한옥마을의 임대인들을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1시 MBC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 프로그램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전주 한옥마을에 계시는 김부영 사장님을 비롯한 열네 명의 건물주 임대인 분들을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상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셨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의 시작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견뎌내자는 이분들의 아름다운 상생 정신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줘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주시로, 전국으로 확산됐다"며 "이 기회에 다시 착한 임대인을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주시와 건물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에 나선 것에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격려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돼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며 '위기에 강한 나라’라는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서로 나누고, 배려하고, 격려해주신 국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고 했다.

shincomb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