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하는 것 외 다른 방도 없어"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며 철저한 생활방역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밀집·밀폐 장소에서의 집단감염과 지인 모임 등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춥고 건조한 날씨가 코로나가 확산하기 좋은 조건인데다 이동과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겨우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며 "철저한 생활방역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며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특별히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126명 늘어난 2만755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99명, 해외유입 27명이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동안 일일 확진자는 75→118→125→145→89→143→12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