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보 "개표 마무리될 때까지 침착함 유지해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바이든 후보는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하지 않겠지만, 숫자는 우리에게 (승리가) 분명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우리는 300명 이상의 선거인단 확보의 길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첫 책무는 미국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기후변화,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할 책무가 있다"라며 "취임 첫날 코로나19를 통제할 대책을 당장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 가운데 253명을 확보, 214명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특히,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 95% 시점부터 4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0.1%p 차이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조 바이든은 부당하게 대통령직을 주장해선 안 된다. 나도 그 주장을 할 수 있다. 법적 절차는 이제 막 시작됐다"라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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