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노력 멈추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영상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청와대 제공

"한반도 평화는 여전히 한국의 오랜 숙원"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평화는 여전히 한국의 오랜 숙원"이라며 "한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영상 기조연설에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전협정이 체결되었지만,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한국은 아직도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도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의 결단과 다자협력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주었다"며 "다자적 평화체제야말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필요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은 감염병과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를 함께 겪으며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가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전파 차단 및 대응을 위한 남북 방역 협력을 북측에 거듭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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