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우편투표는 불법…연방대법원 결정 지켜봐야"

미국 대선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편투표 사기를 재차 주장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내가 쉽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불법투표(우편투표)를 반영하면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AP·뉴시스

"부정부패가 이번 선거를 훔쳐가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편투표 사기'를 재차 주장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내가 쉽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불법투표(우편투표)를 반영하면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가 이번 선거를 훔쳐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 개표 초반에는 대부분 경합주에서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역전 당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바이든 후보보다 낮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법적으로 허용돼야 할 참관인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내가 이기고 있던 주에서 불법적인 투표들이 포함되면서 결과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표 과정에서도 선거사무소 안쪽을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막아놓고 비밀리에 투명성 없이 이뤄졌다"면서 "굉장히 부패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이 부정부패를 우리로부터 훔쳐가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결국 이기게 될 것 그리고 우리는 많은 증거가 있다"면서 "미국 연방대법원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개표 결과 수용 불가를 예고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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