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주주 3억 원 논란' 홍남기 "사직서 제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현행 유지 방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답변하는 홍 부총리. /이새롬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서 답변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논란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논란과 관련해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행처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했다"며 현행 유지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2개월 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 누군가 이렇게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제가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사직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unon89@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