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서훈은 삽살개' 비판에 "할말 없어"

통일부가 29일 북한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방미에 대해 비난한 것에 대해 통일부 차원에서 특별히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서훈 방미는 한반도 평화 위한 최선 활동"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29일 북한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방미에 대해 비난한 것에 대해 "통일부 차원에서 특별히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서 실장 비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 실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를 방문해 오 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을 만났다. 이에 대해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얼마 전 남조선의 청와대 국가안보장이란 자가 비밀리에 미국으로 가을 구접스럽게 놀아댔다"고 비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나온 것이 조선중앙통신 개인 필명 기사이기 때문에 통일부에서 현 단계에서 언급할 사항은 없다"며 "(필자) 리경주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형식 논리로 보면 조선중앙통신 기자로 볼 수도 있겠지만, 단정적으로 볼 수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실장이 방미를 통해서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최선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두둔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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